
삼성E&A 3분기 누적실적 /제공=삼성E&A IR자료
삼성E&A가 3분기만에 올해 연간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E&A는 경영목표 초과달성에 따라 특별 주주환원에 나선다.
삼성E&A는 22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2조 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8%, 183.6% 증가한 수치다. 확정실적은 다음달 16일 공시 예정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7조 7872억원, 영업이익 961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형 화공 프로젝트와 첨단산업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가운데, 철저한 프로젝트 원가 관리와 AI?DT?로보틱스 등 기술 기반 사업수행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9조4000억원, 누적 수주는 1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9조원) 약 3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9월 사우디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SABIC Agri-Nutrients)로부터 약 4조 7000억원(미화 약 35억 달러) 규모의 비료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E&A는 3분기 만에 수주와 영업이익 모두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연간 가이던스 대비 수주는 142%, 영업이익은 120%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영업실적 전망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수주 전망치를 기존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8000억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특별 주주환원…78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삼성E&A는 경영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특별 주주환원에 나섰다.
이날 삼성E&A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보상을 목적으로 올해 10월 23일부터 2027년 1월 22일까지 3개월간 약 7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69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할 예정이며, 나머지 9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을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경영목표 초과 달성 및 시장 니즈를 반영한 특별 주주환원"이라며 "회사가 창출한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삼성E&A는 경영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차별화를 통해 양질의 수주 성과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