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사 JYP Ent.(035900)가 일본계 투자그룹의 지분 공개매수 추진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부터 매수세가 몰린 데 이어 정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Ent.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47%(4490원) 오른 4만490원에 거래됐다. 전날 정규장 종가는 3만6000원이었다.
주가 상승은 일본계 투자그룹의 공개매수 추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넥스록(NEXROC) 그룹과 SVCV가 JYP Ent. 지분 25~5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개매수 가격은 기준 주가에 약 30%의 프리미엄을 더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며, 공개매수 개시 목표일은 다음 달 20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JYP Ent. 주가는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부터 급등했다. 장중 한때 4만4000원까지 치솟았으며, 4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정규장 종가보다 17.08% 높은 수준이다.
다만 JYP Ent.는 공개매수 추진 소식과 관련해 "당사 지분 인수 관련 제안은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 공개매수가 성사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공개매수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수 규모 때문이다. 최대 50%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기존 최대주주를 넘어서는 지분을 보유하게 돼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해외 자본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JYP Ent.는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믹스 등 주요 K팝 아티스트를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음반·음원 제작과 공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이나 신규 사업 성과보다는 공개매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향후 공개매수 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해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